이번엔 홍차의 기원입니다.

사실 홍차의 기원도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원래 녹차가 있고나서 홍차가 있어서 그렇게 열심히 먼저 녹차에서 대해서 올렸죠.

녹차의 경우는 두가지 설 모두 가능은 하지만.. 한숨이 나오는 반면. 홍차는 그럭저럭 말이 됩니다.

물론 두가지 중에서 한가지 설은요.

제 기준의 생각이 굉장히 많이 섞인 결론이긴 합니다만..

일단 첫번째 이야기는 간단히 짚고 넘어가죠.

기본적으로 녹차는 녹차란에서 설명했듯이 비발효차입니다.
당연히 운송할때도 산화가 되지 않도록 밀봉을 잘 해가야합니다.
그런데 수십번, 수백번의 운송중에 실수로 일부차가 발효가 되어버렸고
당연히 버려야할 차를, 당시 영국에서는 엄청난 가격에 사야했기 때문에..
한참 비쌀때는 세금이 110%가 넘었다고 합니다. -_-
아까워서 끓여먹었는데 의외로 녹차보다 더 단맛이 강하고 새로운 맛에 반해 연구하고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만...

이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에 배제 됩니다.

일단 첫번째. 기본적으로 최초의 홍차는 대다수가 인정하기로는 소종홍차입니다.
그런데 소종홍차는 소나무 향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방법으로는 '절대' 소나무 향같은게 느껴질 수가 없죠.. 썩고 퀴퀴하거나, 곰팡내라면 몰라도..

두번째 이유. 이게 생각에 따라 더 큰 이유도 별거 아닌 이유도 될 수 있는데
아직 올리지는 않았지만 홍차의 제다법에 맞지 않습니다. 그럼 당연히 맛도 다릅니다.
물론 더 맛있는 걸 찾았다고 하면 할말이 없으니 말이죠
어쨌든 기본적으로 녹차를 다시 살펴보면
살청 -> 유념 -> 건조
입니다만. 홍차의 경우는
위조 -> 유념 -> 발효 -> 건조
입니다.
그럼 위의 방법일 경우는
살청 -> 유념 -> 건조 -> 발효가 된거죠..
발효에 수분함량과 산화작용도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은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화학을 제대로 배운적이 없거든요.

어쨌든 이제 두번째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죠.

자 두번째 이야기는 정산소종의 탄생지인 복건성의 동목관촌에서 일어난 발생한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위치부터가 신빙성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에게 저게 어디냐고 물어보지는 마세요. 전 중국에 가본적도 갈 생각도 딱히 없답니다.

때는 명나라 말, 청나라 초. 즉 국가가 굉장히 혼란스럽고 문제가 많고 민란도 많은 시기였습니다.
당시에 복건성의 동목관촌이라는 지역은 외지에서 복건성으로 들어오는 데 거의 꼭 들리게 되는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하루는 어떤 부대가 민란을 제압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강서성을 거쳐 복건성의 동목관촌에 들리게 되었고,
군대가 주둔할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현재의 정산소종의 발원지가 된 가공장을 발견하고, 군인들은 그 곳에 진을 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억지가 아니냐고 한다면. 애초에 차나무 재배에 유념하고 건조할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사실! 군인이 주둔하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한 건 사실! 그렇게 넓은 데를 안보이게 숨기는 게 불가능한 건 사실! 숨길 필요도 없었겠죠 뭐)
마침 채엽하고 아직 가공하지 않은 생엽들이 가공장에 널려 있어서 군인들은 어차피 찻잎따위가 중요한게 아닌지라 그위에서 이불삼아 자고 뒹굴어서 생엽들이 많이 망가지게 되었죠.
하지만 차라는 건 영국에서는 고가의 품목! 가공장의 주인은 찢어지고 색이 변한 찻잎들을 보며 고뇌하고 한탄하다가 너무 아까워서 토가나올 지경이 되자 소나무 장작을 가져와 잎들을 훈연하여 말리고 헐값에 팔아 넘겼다고 합니다.
헐값에 차를 사들인 도매상은 싼맛에 마신다는 심정으로 산 차가 기대도 안했는데 뭔가 독특한 맛이 나는 게 오묘하고 아이 좋아~ 싶어서 다른 녹차와 함께 유럽에 수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유럽에서 대히트를 치고, 수량도 별로 없었으니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완전 대박을 치고
다음해에 이 도매상은 다시 그 지역으로 가서 돈은 얼마든지 낼테니 작년과 같은 방법으로 소나무장작을 태워 훈배한 차를 달라고 한 것이 홍차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아 훈훈해라 군인은 이불대용이 있고, 마을 사람들은 적당히 팔아먹었는데, 장사꾼이 대박나고, 마을 사람도 대박나고. 아아 훈훈해라.

자 위의 이야기는 기본적인 골격은 그대로 지만 표현에 있어서 좀 더 재미있게 독특하게 표현하고자 한 부분이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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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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