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홍차와 녹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허브티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죠.

하지만 정작 녹차와 홍차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그럼 허브티가 홍차인지 녹차인지. 등. 여러가지 의문점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죠.

자세한 것은 각 홍차, 녹차, 허브티 카테고리에서 설명 드릴 것입니다.

여기서는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홍차는 찻잎을 따서 발효 시킨 것

녹차는 비비고 으깨서 찻잎이나 가루로 만든 것

허브티는 말그대로 허브라고 불릴 만한 식물들(약초계열)
을 말려서 달여 먹는 것입니다.

여기서 홍차, 녹차와 허브티의 가장 큰 차이 점은

홍차나 녹차의 이름은 대부분 지역에서 따온 다는 것입니다.
(사실 녹차는 어디서 나건 보성녹차. 어디녹차라고 하니 딱히 이름도 없죠.)
(그리고 추가적으로 얼 그레이는 예외입니다. 지명이 아닙니다.)

허브차 같은 것은 실제로 있는 식물들의 이름이죠
(국화차, 캐모마일(국화과식물), 루이보스, 히비스커스 등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정말 간단하게는 이 정도의 차이가 있고

각 분야에서 좀 더 디테일하게 제다법에 대해 얘기하고 등급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제다법이란 차를 만드는 방법을 얘기하는데 생각보다 애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정확히 알지 못 하는 것은

그럼 차라는게 차 나무가 따로 있어서 모든 홍차나 녹차들이 지역만 다를 뿐 같은 종의 식물이냐는 제가 아직 못 알아냈습니다. 이 것에 대해 아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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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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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리뷰를 쓰는 군요.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인 이고르입니다.
참고로 스포일링에 신경 쓰지 않고 글을 쓸 것이니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익숙한 로고가 보이시죠?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자씨가 어흥 한번 해주고 영화는 시작합니다.

이고르는 시작하면서 배경을 설명합니다. 맑고 깨끗한 말라리아 왕국에 정체를 알수 없는 구름이 몰려들면서
... 왜 하필 말라리아일까요? 말라리아는 한국에서도 말라리아라고 하고 해외에서도 말라리아라고 하는 질병이랑 똑같은데 말이죠. 하긴 뭐 시작할 때 부터 끝 날때까지 왕국의 이름에 대한 의미 탐구는 무의미한 짓입니다.
어쨌든 왕국은 어둠에 휩싸이고 왕은 사악한 과학자를 우대하고 매년 사악한 발명품 품평회를 하기에 이르죠.
그런데 제목은 이고르입니다. 이고르가 뭘까요? 이름? 지명? 글쎄요
이에 대한 설명은 애니메이션이 시작하고 금방 마자 나옵니다.

이고르와 이고르와 이고르입니다. 사실 이고르는 이름이자 호칭이죠. 어떤 호칭인지는 보시는대로
'곱추'입니다. 사악한 과학자의 조수로서 레버를 당기는 데 있어서는 초절정 전문가죠.
사악한 과학자와 충실한 곱추 조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조차 없는 설정이죠.
그리고 여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랑켄슈타인을 괴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괴물을 만든 과학자죠.
오. 어떤 의미로는 프랑켄 슈타인과 굉장히 닮은 애니메이션이군요.
미리 내용을 조금 건너 뛰자면. 이고르는.. 아니 주인공인 이고르는 실제로 사악한 뼈를 이용해서 아주 사악한 인공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을 하거든요.
괴물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이라는 점. 그리고 만들어진 생명체는 자아정체성을 찾는 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사하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이고르는 온가족의 이고르거든요.
전 연령판이라 이거죠. 심오하게 파고 들면... 뭐..


이고르는 사실 조수가 아니라 사악한 천재 과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고르의 꿈을 무시했죠.
이고르는 이고르이기 때문에 이고르 학교로 보내졌고, 어떤 재능이 있는지,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 확인도 받지 못 한채. 사악한 과학자의 조수가 되는 것 이 외에는 어떤 선택도 할 수가 없게 되었죠.

이 것 참 우연이네요. 우리 주변의 누군가 얘기같네요. 재능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디서 태어나서 어떤 교육을 받을지 대부분 태어나면서 정해지고, 누군가는 그렇게 살았죠. 그리고 공장에 찍어내듯 학교를 나오고 누군가를 위해서 일하죠.

이고르를 만든 제작진 중에는 현실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냥 제 생각입니다.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돌아가죠.

하지만 이고르에게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뭘까요?
바로 사악한 과학자씨가 죽은겁니다. 안타깝게도 주인공 이고르의 주인이 되는 사악한 과학자 씨는
천재 대신 바보를 붙여야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는게 그 사람의 불운이었죠.
게다가 천재 과학자가 될 수 있는 이고르의 현명한 충언을 들을 귀를 가지지 못한 자신의 책임이기도 했고요.
천재과학자. 이고르, 둘이 사는데 하나가 죽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사자가 없는 곳에선 여우가 왕이라고 했던가요? 이고르는 꿈에도 그리고 그리던 그리던 그리던!!!
실험을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 왕이 찾아오고 나중에 적대적인 캐릭터로 나오는 프라우 뭐시기 라는 캐릭터가 있지만. 메인캐릭터지만 중요하진 않습니다


한방에 골로가시는 빨간옷의 박사님과 나중에 비밀이 숨어있는 아가씨.
뭐시기샤우든 박사만큼은 비중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박사말고 아가씨가.


그리고 주인공인 이고르가 박사가 살아있을 때 몰래 몰래 연구해서 말을 할 수 있게 만들고 똑똑해진.. 족제비..?인듯한 불사 생명체.. 이 놈 말고도 브레인이란 놈도 있는데 별 도움이 안되서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이게 사악한 뼈입니다. 무려 손가락에 끼우는데.. 녹색이면 다 사악한가봅니다.
외국 정서에 녹색은 기분나쁜 색중 하나죠. 숲도 녹색인데. 자연적인 녹색 이외에 무언가를 안 좋게 본다죠.
그래서 둘리가 해외시장에서 실패한 거다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제가 확인할 수는 없어서 그냥 넘어가죠.

어쨌든 이차저차여차 해서 결국은 사악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정말 강력하고 사악하고 거대한 그런 생명체를..

뭐 그것 뿐이었다면 사악한 천재 과학자 이고르로 이야기가 끝났어야 하지만.
전연령판의 시나리오를 답습니다. 문제가 생기고 이야기가 끝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사악한 채로 끝나버리면 보고 있는 아이들이 가엽거든요.
뭐 믿거나 말거나요
그래서 어떤 문제가 있느냐하면 바로 이 사악한 생명체가 사악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사악한 뼈를 한덩이나 쑤셔 박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확실한 건 뇌에 이상이 있을 건 분명할 거라는 거죠

어쨌든. 이고르는 말도 못하고 무식한 괴물을 어찌해야되나 하다 세뇌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세뇌라는 것은 절대 간단한 작업이 아니죠.

무려 보통 케이블 채널이 나올지도 모르는 무시무시한 작업.
자 여기서 일반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이라면 생각할겁니다. 보통케이블 채널이 나오게 되서 실패하겠구나.
맞습니다! 보통케이블 채널이 나와서 실패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우아한 여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걸을때마다 보도블럭을 파괴하고, 팔을 휘두르면 바위도 가루로 만드는 우아한 여배우님.
게다가 왠지 지성까지 높아져서 일방적인 지시문은 듣질않습니다. 그 전엔 못 알아 들었고.
이러나 저러나 말이 안 통하는 건 마찬가지.

그래서 극단의 대책으로 사악한 발명품 품평회를 연기장이라고 하고 다른 발명품들을 박살내게 적당하게 속입니다.
프라우샤우든 박사는 어찌저찌 박사가 사망하셔서 이고르가 발명품을 만들었다는 걸 알고
그리고 자기가 사실 과학자가 아니라서 남의 발명품이나 훔치는 좀 도둑이라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이번엔 이고르의 가장 훌륭한 발명품인 만들어진 생명체를 훔치려고 합니다.
뭐 모든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교훈을 많이 얻었을 겁니다.

어쨌든 결론은 본성이 나쁜 사람 같은 건 없고 모두가 착하다 그러니까 사악한 뼈건 나발이건
너도 착하고 나도 착하다 입니다.
그리고 누구나가 똑같이 만들고 보는 시야안에서 이고르라는 틀 안에서 노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는.. 당신도 할 수 있다.
누군가는 할 수 있다. 라는 이야기로써 마무리됩니다.
매우 해피엔딩이죠. 이고르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고,
말라리아 왕국의 썩은 구름들도 근원을 알아내서 제거해버리고
해피해피엔딩.

우리는 이 유치하고 뻔한 이야기를 보면서 이런 걸 왜 볼까 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유치하고 뻔한 이야기를 보면서, 아 내가 어릴 땐 이런 걸 보고 감동했었는데 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유치하고 뻔한 이야기를 보면서 내가 지금 껏 안되리라고 생각 했던 것들을 조금 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이고르는 유치하지만 뻔하지만.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음악도 참 훌륭합니다. 뮤지컬 애니에 나오는 노래부터 Pennies from the Heaven 이라던지 The bigger the figure 라던지 재미있고 좋은 노래도 많이 나오거든요.

뻔한 얘기.
당신이 누군가를 잃어서 또는 인생에서 지표를 잃어서 힘들어할 때 누구나 할 수 있는말
괜찬아. 힘내
이 애니메이션은 그런 얘기를 해주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이고르를 보고 핫초코라도 마시면서 편히 쉬고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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